책 읽는 계절, 이곳에 가고 싶다
이대 앞 프린스턴 스퀘어 & 삼청동 거리 내서재
책 읽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독서는 시간과 공간이 구애받는 취미가 아니지만, 책 읽기에 적당한 때와 장소는 분명히 있다. 여유로운 오후, 가벼운 마음으로 한 잔의 차와 다양한 책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자.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노라면 일상에 다소 지친 몸과 마음이 한결 풍요로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Library Cafe Princeton Square
이곳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프린스턴 스퀘어는 대학 도서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풍긴다. 그렇지만 도서관보다는 훨씬 자유롭고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그것은 맛있게 풍기는 커피 향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 때문이다.
문을 연 지 4년 정도 된 이곳은 ‘라이브러리 카페’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보유된 장서의 양이 만만치 않다. 수집하고 있었던 책과 매주 새로운 책을 들여오는 주인의 정성이 깃든 약 2,000여 권의 서적이 120평 남짓 되는 공간의 넓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촌 대학가에서 조금 벗어난 이대 후문 맞은편에 위치해 조용하며, 빔프로젝터 시설과 화이트 보드 등이 갖추어진 세미나실도 마련되어 있어 소규모 세미나나 토론회, 모임을 가지기에도 좋다. 스위스 모카 등 커피 맛이 일품이며, 그릴드 치즈샌드위치와 블루베리 쉐이크도 단골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www.princetonsquare.co.kr
02-393-5171 / am10:00(open)~pm11:00(close)
갖고 싶은 서재를 닮은 곳, 내서재
행정구역상 팔판동에 속하지만 삼청동 거리로 더 잘 알려진 그곳. 유난히 독특한 가게가 많기로 잘 알려진 이 동네에 아담한 북카페 한 곳이 올 6월 문을 열었다. 아담한 북카페를 갖는 것이 꿈이었던 주인의 소망을 담아 ‘내서재’로 이름 지어졌다. 20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한 쪽 벽면을 책장으로 꾸며 보유하고 있는 서적은 무려 3,000여 권이나 된다.
예술, 문학, 인문교양, 에세이, 여행과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신간이 비치되어 있으며, 원하는 경우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책을 판매해서 얻은 수익금은 모두 새로운 책을 사는 데 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곳의 주인장은 북마스터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책을 두루 섭렵하고 있는 ‘책벌레’이다. 카페 모카와 카페 콘파냐는 바리스타가 직접 손으로 3,40분 크림을 만들어 그 맛이 일품이고, 이태리 몰리나리 원두를 쓴 에스프레소와 하겐다즈 바닐라를 사용한 카페 아포카또는 멀리서 그 맛을 잊지 못해 찾는 손님이 있을 정도라며 주인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메뉴다.
www.mybookcafe.co.kr
02-730-1087 / am11:00(open)~pm11:00(close)
김지혜 기자 | 사진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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