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실패의 가능성은 반반이다. 중요한 것은 실패한 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교훈을 얻었느냐 그렇지 못 하느냐 하는 것이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 더욱 겸손해 지고 계획적이 되며, 다방면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무모해 보이는 계획을 감행하려는 아이들을 무조건 말리기 보다는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먼저 알려주자.
아이들이 만약 실패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시행착오일 뿐 실패가 아니라고
말해주자. 아이는 실패를 통해 자신의 시야를 좀더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원상이가 영국에서 대학에 다닐 때의 일이다.
여름방학이 되어 집에 오지 않고 그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보겠다고 했다.
소개서를 몇 십장 씩 써서 런던 시내의 가장 중심가를 돌며 각 매장의 책임자도
만나며 아르바이트 할 자리를 스스로 알아보고 다녔는데 영국여왕이 들르는
닥스 매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가게들은 간판 위에 영국 왕실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특히 다른 친구들이 아르바이트 하는 곳 보다 보수가 많다고 좋아했다.
어느 날, 근처의 스타벅스에 갔다가 경제지를 읽고 있는 스티븐 테일러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스티븐 테일러는 정장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투자회사에서 일 하고 있는지를
물어왔고, 원상이는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그렇게 할 예정이다."라고 했더니
자신은 큰 회사의 돈을 맡아 투자해 주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경제와 투자하는
많은 방법들을 이야기 해 주었다고 한다.
그 날 이후, 원상이는 닥스에서 일이 끝나면 도서관에 가 스티븐 테일러가 보라고
하는 책들을 보며 공부도 하고 여러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한다.
어느 날, 스티븐 테일러는 실전 경험도 쌓을 수 있게 직접 투자를 해 보겠냐는
제의를 했고 원상이는 다니고 있는 학교를 휴학 하고서라도 한 번 해 보고 싶어했다.
그 말을 듣고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무작정 하지 말라고 하는 것 보다는 닥스에서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투자를 하되 실패를 목표로 한 번 해 보라고 했다.
그리고는 "실패를 통해 겸허해 질 수 있고, 학교를 쉬는 문제는 더 열심히
공부하기를 기도 할거야.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설 수는 있지만, 거기에서
지혜를 얻으려면 내가 잘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편지를 써 보냈다.
결과는 두 달동안 아르바이트 해서 투자한 돈을 모두 못 받게 되었지만
원상이는 아주 소중한 경험을 한 셈이다.
비싼 학비 들여가며 학교에 다니는 것 보다는 그 돈으로 투자를 해 보겠다는
아이가 무모 했지만 스스로 내 자신을 브랜드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설명해 주었다.
실패를 목표로 도전하게 하기는 쉽지 않지만 원상이는 많은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위의 사진은 럭비스쿨의 담쟁이
제 홈페이지는 http://luckychild.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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