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교수법(PCK,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PCK란 특정 내용을 특정 학생들의 이해를 촉진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교사의 지식을 말한다(Schulman,1986, 1987등). PCK에는 주제, 절차 및 개념에 대한 상당량의 교과 내용 지식 및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포함된다. 잘 발달된 PCK를 갖춘 교사는 학생들의 잘못된 이해를 방지하면서, 심층적인 이해를 촉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PCK는 쉽게 말해 가르치기 어렵거나 학생들이 이해하기 힘든 것을 알거나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1. 이론적 근거 및 연구 동향
가. 1986년 미국의 학자 슐만(Shulman, 1986,1987)이 제안
나. 2005년 PCK에 대한 기초연구 시작-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개발센터
다. 교사 고유 전문성의 교과별 내용교수법을 포착하려는 구현하려는 연구들이 진행
-개별교사들의 PCK의 특정 측면을 비교하거나 대조연구(Magnusson & Krajcik, 1993)
-주제별로 초보교사와 경력 교사에 대한 사례연구(Geddis, onslow, Beynon, & Oesch,1993)
-교과 특성에 따라 주제별 내용 교수법 관련 연구 추진(이화진 외, 2005)
-교과별 내용교수법이 교사교육에 주는 시사점이 탐색되고 교사 교육자들의 내용교수법에 대한 연구 진행(Nichol & Dean, 1997)
2. 내용교수법(PCK)의 개념
가. PCK(Pedagogical Content Knowledge)란?
-교과 내용을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공식화하는 방법
-특정 내용을 특정 학생들의 이해를 촉진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교사의 지식
나. CK(Content Knowledge) + PK(Pedagogical Knowledge) = PCK
다. CK : 교사들이 가르치고자 하는 영역(또는 교과내용)에 대한 지식
라. PK : 일반적으로 교수법으로 불리고 있는 영역으로 수업설계, 수업실행, 수업평가(수행평가) 세 가지의 영역을 포함한다.
3. PCK의 특징
가.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 전수자가 아니라 해석자, 촉진자, 메신저 역할이 중요함
나. PCK는 용어 그대로 내용과 방법이 긴밀하게 연계된 교사의 수업에 대한 실천적 지식을 말함
다. 대학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은 교실 상황에서 학생들과 실제로 수업을 해 나가며 터득한 교사 자신만의 실천지식으로 전환 (예: 운전지식)
라. PCK란 오로지 교사들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전문지식이며, 교사의 전문성을 구성하는 하나의 구인임
마. PCK란 특정한 수업상황에서 교과 내용을 가르치는데 필요한 지식이며 교과내용 지식과 교육학 지식의 통합이라고 할 수 있음.
바. PCK란 교사가 교과내용을 이해하고 이것을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학생들에게 가르칠 교수법 지식이기 때문에 가르치고자 하는 과목에서 교사들만이 갖는 전문지식임.
사. 따라서 교사들이 이러한 PCK를 개발하고 쌓아간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교수내용을 제시하는 능력을 갖춰가는 것이며, PCK가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따라 교사의 자질이 좌우되기 때문에 이는 교사의 전문성을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음.
아. 교사가 PCK를 많이 보유할수록 학생들의 성취도와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
학생들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나이에 맞는 사고 체계가 생겨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개념을 알기도 한다. 물론 설명을 할 경우에야 비로소 알기도 한다. 하지만, Piaget 이론에 의하면 아이들은 그 나이에 맞는 어느 정도 단계 이상의 것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충분히 기본이 잡힌 나이가 되어야 그 개념을 알 수 있다는 이론이다.
사실 그것은 처음부터 피아제가 밝힌 이론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개념 발달 학습을 확대해나가는 것을 봤을 때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이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기 때문에 추론한 것 같다.
그는 아이들이 유전적으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발달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아이들이 한계에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가르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니고, "선생은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라 어린이가 스스로 세계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함이었다. 즉 아무리 가르쳐 주어봐야 안될 것은 할 필요가 없으며, 나이에 맞는 정도의 것들을 아이들이 직접 알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비하여 Ausubel은 가르치는 자가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으로 수업 준비도에 의하여 많이 달라질 수 있으며, 수업 준비도란 "모든 선행했던 경험, 모든 선행학습을 망라해서 개인의 인지구조와 인지능력의 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을 총칭하는 것으로서 누가적이며 발달적 성격을 띤다(http://blog.naver.com/hosan62/10005047088) <참고문헌>김순택, 수업모형, 배영사, 1977. 진위교 외, 현대 수업의 원리, 정민사, 1994.
결국 PCK관점은 물론 완전한 반대나 완전한 복사판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Piaget보다는 Ausubel에 맞는 이론이다. 실제로 해보면 평범한 교사의 경우 Piaget에 기대는 편이고, 비범한 교사의 경우 Ausubel에 매달리는 편이다. 물론 평범해도 유능하고 적극적인 교사들은 Piaget의 이론 중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는 방식에 대하여 안내자로서 더 많은 할애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동에 대하여 지나치게 단계화하여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가지지 못하게 한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PCK나 Ausubel의 이론이 한없이 타당한 것은 아니다. 그것이 적용될 수 있는 정도는 교사가 결정하게 되고, 그 판단에 따라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결국 교사의 능력에 따라 많은 단계의 질적인 교육의 성과가 나타나게 되고, 현대에 와서는 그것을 공유하고 널리 펴는 방법을 통하여 일반 교사들이 유능한 교사들에 편승하는 방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 기관들과 인터넷을 통하여 서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1. 변형 또는 번역: 잘 쓰지 않는 낱말을 자주 쓰는 낱말로 대치하거나 한자어를 한글말로 바꾸어 쓰면 바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2. 풀어서: 어렵게 쓴 내용을 쉬운 말로 풀어서 길게 써주면 별 다른 교육 없이도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3. 나누어서(넓이): 가르쳐야 할 개념이 여러 하위 개념을 포함하는 경우 하위 개념 하나 하나 가르치고 묶어서 다시 가르치면 이해하는 경우이다.
4. 단계적으로(깊이): 어떤 과정이나 개념이 여러 단계의 종적인 관계를 포함할 때 분석해서 시간적으로 또는 어려운 단계적으로 나누어 가르치면 이해하는 경우이다.
5. 시간적으로 기다림(충분한 시간): 가르치는 매우 작은 단계마다 학생들이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기다리면 스스로 깨닫는 경우이다.(이럴 땐 Piaget이론을 이용하는 경우)
6. 좀 더 깊게(때로는 어려운 원본을 보여주는 것): 쉽게 바꾸어 이야기해야 알아듣는다고 생각한 경우 오히려 답답해 하는 때가 있는데, 오히려 어려운 원본을 보여주 면 알아채는 경우가 있다.
7. 좀 더 넓게: 내용을 부분적으로 가르치는 것보다는 오히려 넓게 가르치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경우인데, ICT활용교육 때 잘 나타난다.
8. 반복해서: 어떤 경우는 이해하기 어렵고 학습이 잘 안되어서 단순히 반복해서 학습하도록 하면 습관이 된 상태에서 학생이 일반화를 시킨다. 열심히 공부하다 말고 "아! 이거구나..!"한다.
9. 정리해서(다시 좁고 얕게): 마치 땅을 축약해서 지도를 그리듯이 학습 내용을 축약하여 깊은 내용을 빼고 가르치면 학습이 잘되는 경우이다.
10. 새롭게: 역사를 가르치면 언제나 구식으로 보이거나 관심이 덜하지만, 현대적인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가르치면 흥미진진해지는 경우이다.
11. 대비해서: 서로 반대의 개념을 번갈아 사용하면 저절로 학습이 되기도 한다. 또는 학습이 매우 쉽다.
12. 반증해서: 영재교육할 때 많이 사용하는 경우이다. 증명법을 통하여 깊고 많은 학습이 이루어진다.
13. 모델화하여: 모식도라는 것을 이용하거나,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그리거나, 방식을 하나의 모델로 하여 여러 가지를 일괄처리하는 방식(실험서 만들기 카테고리의 내용들은 삼화학습실험 모델로 여러 실험들을 심화시킨 것이다.)의 경우이다. 패턴을 익히도록 하는 데 좋다.
14. 실습으로: 예를 들면 다리를 각종 구조로 만들어 봄으로써 다리의 구조와 기능, 용량 등을 알 수 있듯이 실습을 통하여 학습하는 경우. 축구 슛동작이나 그런 것들도 실습을 통하여 능력을 갖게 된다.
15. 관칠 및 실험으로: 탐구 실험을 통하여 학습하는 경우이다.
16. 견학으로: 백문이 불여일견. 가서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유럽의 미술관들에는 이런 수업들이 많다.
17. 경험을 들려줌: 경우마다 경험을 들려줌으로써 알도록 하는 방법이다.
18. 정의: 학습 대상을 사전적 또는 조작적으로 정의함으로써 알도록 한다.
[출처] PCK(내용 교수법)|작성자 SiriuS
출처 : http://blog.naver.com/silkroad1223/40121897426
1. 대교초등학교 수석교사 송준기
2.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
가. 2005 KICE 교수학습개발센터 컨텐츠 개발·운영 : 내용 교수법(PCK) 및 온라인 수업장학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중심으로 (RRI 2005-1)
PCK의 정의와 이론적 기초 : http://www.kice.re.kr/board.do?boardConfigNo=69&menuNo=255&boardNo=19051&action=view
나.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과학과 내용 교수 지식(PCK) 연구 (RRI 2007-3-3)
과학과 PCK 정의와 특징 : http://www.kice.re.kr/board.do?boardConfigNo=69&menuNo=255&boardNo=18754&action=view
다. 과학과 내용 교수 지식(PCK) 및 수업 컨설팅 연수 (ORM 2007-18-2)
과학과 내용 교수 지식(PCK)의 의미(연수자료) : http://www.kice.re.kr/board.do?boardConfigNo=69&menuNo=255&boardNo=29811&action=view
라. 중등 과학과 내용교수지식(PCK) 및 초임교사 수업컨설팅 연수(ORM 2008-29-3)
http://www.kice.re.kr/board.do?boardConfigNo=69&menuNo=255&boardNo=18725&action=view
마. 교과별 내용교수지식(PCK) 연구(Ⅱ) - 중등 초임교사 수업컨설팅을 중심으로(RRI 2008-2)
http://www.kice.re.kr/board.do?boardConfigNo=69&menuNo=255&boardNo=19086&action=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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