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경기도교육자료전 관람

그래도 요즘은 작년, 재작년처럼 방학때 무작정 쉬고 싶고 여기저기 과학관련 행사도 다 귀찮아졌던 마음이 들지 않아 다행(?)이다. ㅎㅎ

오늘은 경기도교육자료전에 가보았다.

http://www.kerinet.re.kr/main/sub.jsp?page=2/1/33

(너무 경기도 관련 여러 행사를 참가해본적이 없어서, 어떤 것들이 있나 보려고...)

 

고색초등학교 체육관.

지난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보다는 조금 더 멀었다.

수원역에 내려서 차를 타고 가는 길인데, 수원역... 서울역마냥 정신없었다. -_-; 백화점이 있어서 더욱 복잡했고..

암튼 수원역에서 내려서 큰 길 건너지 말고, 77-1번을 타고 한 5~10분 정도 간 것 같다.

 

보고난 전체적 소감은...

이래저래 아이디어가 좋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사진을 못찍게 하여서 아쉬웠다.

 

교육자료전의 대세는 QR코드, 보드게임(부루마블루의 카드), 컴퓨터 활용이었던 거 같다. ㅎㅎ

또 공동작품이 많았는데, 나도 공동작품을 하게 된다면 할 사람이 있을지... 

 

사진을 못 찍게 해서 입구만... ㅎㅎ

 

 

이건 인터넷 신문에서 따온 사진(http://www.k1newsleader.co.kr/site/subview.asp?section=006&n_idx=a22836)

 

 

< 교육자료전 작품들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 >

 

1. [과학] 소화효소 퍼즐모형과 소화보드게임을 통한 창의적 탐구활동 자료(수일중 이석, 안산 해양중 조광근, 석호중 김혜경,안인영)

- 아시는 쌤의 이름들이 보였다. 이 자료가 1등급을 받았다. 아이디어는 교과모임(과반사? 참과학?)에서 했던 거 같으나 이 아이디어도 조광근 선생님 아이디어로 보였다. (조광근 선생님도 아이디어가 참 좋은 쌤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동영상 등 컴퓨터를 잘 사용하시는 것 같았다. 임용동기인 이석쌤의 이름이 보여 반가웠고... 

 

2. [과학] 영어로 즐기는 과학 놀이터(영덕중 임성숙, 청명고 서인순, 경기글로벌통상고 김선화)

- 임성숙 선생님 블로그에 가보니, 자신이 열심히 준비한 자료를 심사위원이 왠 영어냐며 잘 듣지도 않았다고 많이 기분나빠하셨다. 여러 과학 활동 자료는 참 괜찮았지만, 영어로 하는 과학은 조금 진부한 소재가 아닌가 싶다. (몇년전 영어몰입교육이 생각나기도 했고, 이지은 쌤이 생각나기도 했고..) 요즘 대세인 융합쪽으로 잡았으면 좀 어떠했을런지...

 

3. [영어] 구글 크롬과 HTML5를 이용한 음성인식 영어 말하기 사이트(호성초 김인묵, 문산초 임영신)

- 초등 선생님들 중 최신 컴퓨터 기술을 잘 아시는 분들이 여럿보였다. 일부 선생님은 아이폰용 어플도 만드셨고.. 구글의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하여 이런 학습자료를 만드는 아이디어가 좋았다. 하지만 사용법을 잘 몰라서 이용은 잘 못했네... ㅎㅎ

 

4. [과학] 음파의 시각화 장치(안곡중 김한식)

- 몇년 전 인과사 박상대쌤이 보여줬던 (사실, 초등학교때 봤던 해문출판사의 깡통공작에서 봤었지만...) 음파로 얇은 막을 떨리게 하여 그곳에 붙어있는 반사판에 반사된 레이져 빛이 리사주 곡선을 만드는 장치. 이런 저런 장치를 달아서 목소리도 녹음하고 버튼을 눌러서 재생하여 리사주 곡선을 보여주는 것이 돋보였다.

 

5. [수학]

- 전체적으로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그래프 그리는 프로그램과 각종 기하학적 모형 만들기가 주를 이룬 것 같았다. 학습지를 내신분들도 계셨고..

 

6. [기술] Eco-house 모형 채광 실험장치(양주백석중 백종훈, 김창오)

- 백종훈 선생님은 덕현중시절 전자과학대회 준비하면서 알게된 분인데 재능있는 분 같았다. 나중에 왕쌤 얘길 들어봐도 그렇고... 한옥의 처마길이에 따른 채광과 통풍의 우수성을 알아보기위해 아이들에게 집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내고 제작하게 하였는데 인상깊었다. (역시 아이들의 잠재된 재능을 불러일으키고 결과물을 얻는 수업은 참 대단하면서도 멋진 것 같다.)

기술샘이지만 과학에도 많은 관심과 지식이 있고(당연하지만...) STEAM을 언급한 것은 의외였다. (아마 진연자 선생님 등 과학쪽에 활발하게 활동하신 분들이 아이디어를 제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양주백석중이 과학교육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있던데..)

 

7. [사회] '아는 만큼 보인다' 학생 실천중심의 현장답사(부천북여중 송숙영)

- 경복궁 과학탐방 자료를 만들던 기억이 났다. 그러면서 문득 장민정쌤하고 같이 탐방자료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8. [사회] 나라 사랑과 함께하는 3D 지형모형(성남 금빛초 신동승)

- 덕현중에서 최선희 선생님이 방과후학교로 했던 지형모형반이 생각났다. 1년이상 아이들과 방과후학교를 하면서 양주시 일대의 입체 지형을 만들었던 노력이 참 돋보였는데, 혹 지형모형이 찬밥신세가 되지는 않았을런지 살짝 걱정되었다.

 

9. [일반] 도농 복합지역 특성화고 진학지도연구(심석중 홍성희,조상혁,박승철,연희정)

- 중3 진학자료로 쓰이면 참 유용한 자료인것 같아 탐났다. ㅎㅎ

 

10. [일반] 낮은 비용 높은 성능, 똑똑한 전자칠판 위티(WiiTea) (동남고 박웅서,노선미, 동남중 김하환,이기주)
- 역시나 컴퓨터를 잘 다루시는 분들인 것 같다. 게임기구인 위모트(Wii mote)를 가지고 전자칠판을 만들었다. 사용법을 몰라 해보다가 실패했지만 동영상을 보니 잘 되는 것 같다.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