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교육

[스크랩] 교과부 주최 융합인재교육(STEAM) 설명회

다음민우 2011. 7. 26. 21:07

2012년 과학중점학교 100개 운영

교과부 주최 융합인재교육(STEAM) 설명회 (상)

2011년 07월 22일(금)

 

20일 오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열린 '융합인재교육(STEAM) 설명회'에서 교과부 오성배 과기인재양성과장은 수학·과학의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교사 연수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STEAM 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기본 방향은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하기 위해 수학·과학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기술·가정·첨단기술·예술교육 과정을 수학·과학과 연계해 전체적인 교육과정을 개편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장비 가득찬 '미래형 과학교실' 운영

구체적으로 예술적 수업방식을 도입한 수업모델은 2011년 중에 개발, 2012년 과학중점학교 100개, 과학고 19개교 등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 영재학교는 2011년 1개를 지정해 2013년 개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시범학교도 2011년 16개교를 지정해 운영한다는 목표 하에 현재 지원서를 받고 있는 중이다.

▲ 과학과 기술, 수학과 공학, 예술을 융합한 STEAM교육 확산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 사진은 20일 이화여대 교육관에서 열린 융합인재교육(STEAM) 설명회. 


교사역량 강화
를 위해서는 최첨단의 과학기술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원 양성체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1년 교원양성 선도 사범대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학·과학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맞춘 STEAM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첨단 과학교사 연수센터(가칭)' 설립·운영하는 한편, STEAM과 관련된 학위 연수를 확대하고, STEAM교육과 관련된 교사연구회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연구중심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학위연수 지원은 2012년 시범 운영할 계획으로 있는데, 4대 과학기술대학의 PSM(전문이학석사과정), 공학석사과정과 연계하되 역량을 갖춘 연구중심대학으로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미래형 과학교실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교실은 첨단 과학기기나 장비를 활용해 개별학습, 협동학습, 다양한 실험활동 등 미래형 수업을 할 수 있는 과학기술이다. 3D영상 학습환경, 가상현실 체험, IPTV 활용 시스템, 협동학습을 위한 이동식 책상, 개별학습을 위한 무선 인터넷 환경 등 첨단 교육자재들이 지원된다.

교과부는 미래형 모델교실을 개발해 오는 2012년 시범운형할 계획으로 있는데 50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미래형 STEAM 소프트웨어, 수업모델을 개발해 전국 초·중등학교에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체험과 탐구중심 과학기술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이를 위해 초·중등 STEAM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공계 진로지도를 위한 문제해결을 도와주며, 설계 중심의 탐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박사급 과학기술자 영재학교 교사·교장 초빙

또 제품에서 배우는 과학 수업 모델 및 교재를 개발하고, 현재 실시되고 있는 '생활 과학교실 프로그램', 그리고 출연연 등과 연계된 체험·탐구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교과부 이진석 과학기술인재관 

체험·탐구·활용 중심의 과학기술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과학영재 대상의 연구 활동을 강화하고, 고교와 대학을 연계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4개 과기대와 연구중심대학 등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또 학교 밖 체험 및 탐구 프로그램을 확산시키는 한편 해외 교육현장 체험을 위해 글로벌 과학체험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TEAM 교육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박사급 전문가를 영재학교, 과학고 등의 교사, 혹은 학교장으로 활용하고, '과학기술 교육지원단', 대학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STEAM 교육 봉사단 조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 STEAM 교육현장 프로그램을 매스콤 등을 통해 방영하며, '과학교사와 과학기술인 간의 상호 교류시스템' 구축, STEAM교육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학계, 산업계, 연구계, 언론계, 학교 전문가 등 15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과제별로 구성된 사업계획 등을 자문토록 하고, 자문한 내용들을 향후 사업 추진에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또 학계, 산업계, 연구계, 언론계, 학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정책기획 관련 기초조사, 정책대안 개발 및 제시 등을 위한 연구진을 구성하고, 교육과정에 반영할 세부 내용을 선정하는 한편 학습과목들 간의 연계 방법, 세부 사업 기획, 시범학교 지원 등의 구체적인 작업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교육대와 사범대 부속 초·중등학교 교사 및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교과부 이진석 과학기술인재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더 높여주어야 한다"며 STEAM교육 시범학교 선정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1.07.22 ⓒ ScienceTimes

 

학교 안에 ‘창의 세상’을 만든다

교과부 주최, 융합인재교육(STEAM) 설명회 (하)

2011년 07월 25일(월)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공학), Mathematics(수학)에 예술(Arts)를 융합한 STEAM 교육에 대해 학생과 교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난 6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도했다. STEAM 교육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석계초등학교 6학년 이 모 학생은 "영재수업시간에 과학과 수학을 융합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수업을 통해 수학은 수학대로, 과학은 과학대로 인줄로만 알았던 생각이 깨졌다는 것. 이 학생은 “과학과 수학, 각각의 원리가 합쳐지면 (학생들에게 있어) 매우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수학적 안목과 예술적 경험의 세계

광운중학교 3학년 이 모 학생은 “기존에 분리해 수업을 했던 과학, 공학, 기술, 수학, 예술 과목 모두를 합쳐서 (융합)수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수업을 했을 경우 각각의 과목에 있어 부족한 점을 서로 보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 융합인재교육(STEAM)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수업 모델들이 제시되고 있다. 

창원과학고등학교 김 모 학생은 “자연을 한 면으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통합적이고 과학적인 안목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과학에 수학적 안목과 예술적 경험을 포함시킨다면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업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교사들의 의견도 인터뷰했다. 광주운암초등학교 하 모 교사는 "STEAM 교육이 다양성, 창의성, 호기심, 재미, 양질의 수업 사례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낙동중학교 조 모 교사는 "이런 과학적 지식이 어디에 사용되나요?란 학생들의 질문에 STEAM 교육이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인천고 성 모 교사는 “STEAM교육이 통합을 추구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존 교과목이나 교사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려중학교 박 모 교사는 "STEAM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려면 다양한 능력을 가진 교사들이 모여, 공동으로 진행하는 수업 형태가 요구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일 오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열린 '융합인재교육(STEAM) 설명회'에서 과학창의재단의 조향숙 융합교육정책실장을 통해 소개된 STEAM 교육 현장 분위기다.

지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는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는 일을 핵심 정책의 하나로 제시한 후 현재 교육과정을 포함한 초중등 교육의 전 영역에 걸쳐 구체적인 사업을 광범위하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수업현장에서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 
 
창의·인성 교육이란 쉽게 말해 지금까지의 교실위주·강의위주·암기위주의 수업에서 탈피해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해 교과과정에 다양한 수업과 체험활동을 포함시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STEAM 교육이다.

▲ 한국과학창의재단 조향숙 융합교육정책실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조향숙 실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47개 STEAM교육 교사연구회가 구성돼 STEAM 교육 수업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2012년에는 이 연구회를 160개로, 2013년에는 320개로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있는데, 이 교사연구회를 통해 소개된 서울월정초등학교 사례를 설명했다.

이 학교 6학년 학생들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 이해하기’ 주제를 놓고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이야기로 표현할 수도 있고, 간단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과학과 미술, 그리고 이야기가 결합된 융합교육 사례다.

낙동중학교의 경우는 학생·교사가 모여 물을 정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장치를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다. 어른들이 말하는 이른바 대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물, 그리고 혼합물의 특성 등 과학지식이 있어야 한다. 또 새로운 장치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정화장치에 필요한 재료를 선정해 그 장치를 제작하기 위한 공학도 필요하다. 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와 식, 도형에 대한 수학지식, 그리고 그 장치를 디자인해 채도·명도·색상 등에 맞게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예술적 지식이 요구된다. 물 정화정치 제작을 통해 STEAM 교육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천안공업고등학교에서는 토목과, 건축과, 기계과, 전기과, 화공과, 전자기계과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STEAM 융합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학과별로 다른 공부를 해오던 학생들이 힘을 합쳐야 해결할 수 있는 과제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한양대 최정훈 교수가 STEAM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국내외 교육모델들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감성을 가진 글로벌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융합교육이 절실하고, STEAM 교육을 활성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1.07.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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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7월 20일(수)에 설명회를 들었다.

느낀점은...

 

steam교육(융합인재교육)

 

* arts, engineering이 들어간 만큼 실기가 중요하지 않을까?
* 결국 STS와 hands on실험이 결합된 형태 (그래서 최정훈 교수님한테는 정말 물 만난 고기와 같은 경우일 것이다.)
* 이 철학이 추구하는 목표와 기대하는 바는 무엇일까?
* 주제중심의 교육과정 재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 활동에는 학생위주활동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모든 학생들이 흥미있어하고 교육적으로 유의미한 교수방법 필요하다. (기존 hands-on 실험의 단점으로 지적됨) 
* 제품에서 배우는 과학수업모델 (Reverse science from product) : 최정훈 교수님의 공학교육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 같다.
* 이 교육에서 과학, 기술, 공학은 '과학(knowledge)+기술(how)+공학(doing)' 로 정의된다. (최정훈 교수님 프리젠테이션에서...) 

 

교과부에서 과학중점학교를 100곳을 지정한다고 했는데, 문득 나도 함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여건이 되는 사람들이 있고, 환경이 될런지..

다시 한 번 '사람만이 희망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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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끝마치고 이대 주변에서 초계탕을 먹다! 맛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