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교육

양초만들기

다음민우 2006. 6. 13. 23:04

이번 역시 중1과학 교과서 어디에나 나오는 양초녹여서 다시 만들기 실험을 하였다.

돈이 많다면 사이언스키트의 젤리양초를 사서 만든다면 예쁜 양초를 만들 수 있으나, 예쁜 양초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므로.. -_-;; 흐흐

 

옛 생각에 알콜램프를 사용하여 비이커에 양초를 녹일까 했는데, 선영이의 조언에 따라 핫플레이트를 이용하여 양초를 녹였다. (과학실의 로망인 알콜램프는 이제 구식?)

비이커를 사용하면 나중에 닦기도 힘들고 유리여서 아이들이 깨먹을까봐 알루미늄캔을 잘라서 사용하였다.

 

알루미늄캔에 흰양초 조각을 넣고 잘 녹인 후, 원하는 색상의 크레파스를 조금 넣으면 예쁜 색상이 나온다.

그리고 녹은 양초를 야쿠르트병, 종이컵 등에 넣고 양초를 자를때 나오는 심지를 가운데 잘 놓고 몇시간 정도 지나면(하루정도 지나면) 양초가 굳어진다.

 

여기서 주의할 점.

녹은 양초가 매우 뜨거우므로 일부 플라스틱용기에 넣으면 용기가 열을 견디지 못해 쪼그라질 수 있으므로 막 녹기 시작하면 용기에 넣는다. 아니면 종이컵을 이용해도 된다.

 

 

만든 양초에 불을 붙인 모습... 왼쪽 분홍색 양초 옆의 파란색 양초는 심지를 안넣어서 -_-;;

액체에서 고체로 될 때 가운데가 움푹 파이므로 확실히 부피가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액체상태에서 계속 가열하면 파라핀이 기화되므로 양이 조금씩 줄어든다.

 

 

 

양초앞에서 특기적성 과학반 아이들 사진...

 

실험 후 역시나 사방팔방 실험실이 양초 녹은 것 투성이다.

 

화학약품으로 녹일 수 없을까 해서 찾아봤는데, 에테르종류가 파라핀을 녹일 수 있다고 하는데 많이는 녹지 않는 것 같다. 만능 오일인 WD-40 으로도 조금 녹는 듯 하다.

 

파라핀에 대한 것은 위키사전을 참고